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online carshow_ roadn.com

내가 있는 한, 너의 감각은 촌스럽고.. 너의 스타일은 진부할 뿐이니.. 내 곁에서 물러나라!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 Homme extreme. 여기까지만 읽으면 어떤 차가.....

최고의 환경친화차_ Lexus LS 600 h 2007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파괴가 지난 어느때보다도 사회적 이슈가 된 한해였다. 지구 온난화가 더이상 이론이 아닌 실제.....

가장 이상한 차이름_ Toyota i-Real 한물 지난 'i' 유행을 뒷북치는 이름 i-Real... 게다가 모양새는 자동차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난감한 디자인이다. 도.....





어느 샐러리맨의 새벽탈출.


눈을 뜨니 새벽 5시다.
어제 저녁을 먹고 무더위에 지쳐있다가 9시쯤 잠이 들더니 너무 많이 자버렸다.
더 자볼까? 컴퓨터를 켤까? 막히기 전에 회사로 갈까? 커피도 땡기는데 일단 나가보자.  
집근처에 24시간 언제나 탐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커피가 있으니 이럴때 좋군^^;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리모컨을 누르니 나를 반기듯 사이드미러가 펼쳐진다.


커피향이 차안에 퍼지고 자유로로 향하는 램프를 진입하며 감속을 한다.
내가 308MCP를 타게된 큰 이유중에 하나인 패들쉬프트를 민망한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본다.
"웅~웅~" 정확하게 RPM 매칭이 되며 타이어 그립이 한층 살아난다.
저단기어로 램프를 돌아나가는 이 즐거움은 매번 반복되는 일상임에도 항상 기분이 우쭐해진다.


저멀리 해가뜨기 시작하고 요즘 즐겨듣는 Janna의 'Take Your Time' 이 흘러나온다.
그래. 내시간을 가져봐야지.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며 커피향을 맡아본다.
크루즈컨트롤 'on' 80km/h로 맞추니 순간 연비가 30 km/l 를 넘나든다.
웁스...  너..  지금 커피냄새맡고 가는거니?


창밖에 풍경과 커피향이 어우러진 신선한 새벽공기에 취해있다보니 어느새 너무 멀리와버렸다.
올때는 연비모드로 왔으니 그간의 시내주행으로 머플러에 쌓인 때도 좀 벗겨줄겸 가는길엔 좀 달려볼까?
지긋이 S모드 버튼을 누른다.우엥~ 하는 소리와 함께 차는 질주한다.

이른 아침 잠시 도시에서 벗어나 일탈을 즐기고 출근길에 들어서니 머리가 한층 맑아진다.
다시 빌딩숲 사이로 들어서자 넥타이부대가 길을 건너며 이쪽을 흘깃 거린다. 짜식들 눈은 있어서...ㅋㅋ
연료게이지는 변화가 없다. S모드로 달렸건만.
저번달이었나? 주유소에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난 주유소가는게 너무 귀찮다.
어쩌면 항상 오르기만 하는 유가를 보고 상처 받는것 때문에 주유소 가는게 싫은지도 모르겠다.
308MCP를 타고 나서는 항상 처치곤란이었던 주유소에서 그냥 주는 일회용 휴지가 귀해졌다.
이제부터 프랑스는 패션, 향수, 와인.....그리고 'HDI'가 대표로 기억되는 나라가 될듯 하다.


refresh your life- peugeot 308 MCP.



푸조는 알겠고. 308도 알겠는데.. MCP?

푸조 308 해치백 모델에 새로운 사양이 추가되었다. 이름하여 308MCP.
'MCP?' 낯설다. 풀어쓰면 'Mechanical Compact Piloted Gearbox'란 뜻인데... 뭥미? 더 낯설어진다.
일단 308모델은 기존에 2.0리터 HDI가 판매되고 있었고, 거기에 1.6리터 HDI엔진에 수동기반의 트랜스미션인 MCP가 조합된 것이다. 근래에 나오는 토크컨버터가 없는 변속기들은 듀얼클러치 타입이 대세이지만, 푸조의 MCP는 클러치 하나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동변속기의 메커니즘에 가장 근접한 구조이다.

푸조의 HDI 디젤엔진 기술은 얼마전에 열린 르망레이스에서 3년동안 우승을 독차지했던 숙적 아우디의 TDI를 밀어내고 우승하여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 주요국가들은 이미 신차의 50% 이상이 디젤로 판매되고 있고, 프랑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디젤차의 비중이 높은 나라이기에 필요에 의해 기술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이제는 디젤엔진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글을 읽으면서도 혹여 그런 구시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의 무지를 반성하고 공부좀 하시라!
대한민국 정부도 몇년전 부터는 친환경 디젤차량에게는 환경부담금을 할인해주고,주차비도 깎아주는 시대이다. 물론 정부도 현 환경부담금 제도가 부당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세수 부족으로 없앨수가 없다고 그러는데, 이렇게 정부의 말도안되는 변명을 이해해주는 국민들이 참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유럽에서 308이 속한 시장은 VW 골프, 르노 메간, 오펠 아스트라, 포드 포커스등의 쟁쟁한 라이벌들과 경쟁하고 있는 곳인데, 국내의 경우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고 해치백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골프와 경쟁하는 운명에 처해있다. 골프는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국내에 있는 재고차량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디젤모델의 경우 이미 두달전에 매진된데다가 6세대 골프의 경우 가격이 꽤 올라간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므로 308은 시장 투입시기에서 절묘한 타이밍을 잡은듯 하다.

 


한번 찬찬히 보자구.

일단 외관부터 살펴보면 프랑스차중에 가장 무난한 디자인의 푸조이지만-(*개인적으로 르노와 시트로앵의 차들은 몇몇을 제외하면 너무 전위적이고 감성적이라 부담된다.)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인상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다른 해치백들은 푸조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필자는 펠린룩의 푸조가 맘에 든다.

실내는 우선 파노라마 루프의 영향으로 하늘이 열려있어 실제보다 넓은 느낌을 준다.
향수의 나라 프랑스에서 만든차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에어컨 송풍구에 별도의 카트리지를 사용하여 방향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 오너의 취향에 따라 차안의 향기를 바꿀수 있다. 뒷좌석의 선반에는 간단한 소품들을 넣을수 있는 사물함이 있는데 덮개가 앞뒤 양쪽으로 열리게 되어있는 구조여서 활용도가 높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있는 반면에 앞좌석의 컵홀더는 모양은 컵홀더 같은데 크기가 작아서 큰 싸이즈의 컵은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간다고 해도 고정이 되지않는다. 이런 부분은 프랑스인의 감성이라도 이해하기엔 당연히 무리가 있고, 푸조가 왜 북미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릴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편의장비는 프랑스에서 차를 만들때 오직 한국형 308모델에만 적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급에 비해 넘쳐난다. 대부분의 수입차가 그러하듯 차량제어장치와 사이드까지 모두 펼쳐지는 에어백으로 안전에 관한 부분은 양보하지 않았고, 전동식 블라인드가 달려있는 글라스루프와 여러가지 주행정보를 볼수 있는 트립컴퓨터, 눈부심방지 룸미러, 우적감지 와이퍼, 크루즈 컨트롤, 세이프티 파워윈도우,뒷좌석 송풍구, DMB시청이 가능한 네비게이션등 일일히 열거하기에도 벅차다.




시동을 걸어보니.

화창하지만 덥고 습한 어느날, 308MCP의 키를 건네 받았다. 
리모컨에 도어열림 버튼을 누르자 사이드미러가 펴지고 다시 닫힘 버튼을 누르면 접힌다.사이드 미러를 보고 차량을 잠궜는지 아닌지 알수 있는것 뿐만아니라, 도로에서 종종 볼수 있는 사이드 미러를 접고도 이리저리 잘 다니시는 대단한(?)분들에게 특히 유용한 배려이다.
잭나이프 타입의 시동키는 키의 날부분이 옆면에 수직하게 만들어져 있고 버튼을 누르지않고도 접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내구성에서 유리하도록 고안되었다. 잭나이프 방식의 키는 국산차에도 수차례 적용되어 나오는데 카피를 하더라도 이렇게 차별화 하면서 편리하게 개선하는 노력을 좀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디젤엔진 그것도 1.6리터의 소형 디젤엔진임을 감안하고 시승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나즈막한 소리와 진동이 느껴진다. 인젝션 펌프방식의 간접분사방식 디젤엔진부터 1세대 커먼레일과 펌프인젝터 타입의 디젤엔진까지 소유하였던 경험에 비추어볼때 압축비가 높은 디젤엔진의 단점인 소음과 진동은 이제부터는 더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한 요소가 된듯하다. 실내에서만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본닛을 열어보았는데도 앙증맞은 싸이즈의 엔진에서 들리는 소음은 절대수치가 낮을뿐더러 엔진회전수를 높여도 듣기 좋은 소리가 나도록 튜닝이 잘 되어있었다.




엑셀페달을 밟아보니.

변속기 레버를 A에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상하다. 고장난건 아니지?
MCP변속기는 사용전 알아야 할것이 있는데, 바로 P(파킹)이 따로 없고 R-N-A와 M(수동 변속)의 레인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주차할때 N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야 하고, 시동시엔 N에 놓고 브레이크 패달을 밟은 상태에서 이그니션키를 돌려야 시동이 걸린다. 수동변속기를 다루어 본 오너라면 이해가 쉬운데 그렇지 않다면 이해와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A모드는 일반적인 오토매틱의 D모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클리핑현상이 없어서 시내주행시 평지에서 정차시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을 필요가 없어 굉장히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오르막에선 약 2초동안 뒤로 밀리지 않게해주는 힐스타트어시스턴스 기능이 초보운전자라도 언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해준다.

오토홀드 기능을 갖춘 DCT방식의 변속기는 출발시, 특히 오르막 출발시 덜컹하는 현상이 있어서 살짝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지만 MCP는 그런 현상이 없어 부드러운 느낌이다. 또한 DCT방식의 변속기의 경우 전진-후진의 전환이 빠르게 되지 않아 주차시나 도로폭이 좁은곳에서 유턴할때 조금 불편한 감이 있는데 MCP는 수동변속기처럼 빠르게 변환된다.

물론 MCP가 장점만 있는건 아니다. 변속타이밍이 빠른편은 아니고, 변속충격이 적도록 클러치를 천천히 연결시키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서 그런지 급가속시에 가속패달을 계속 밟고 있으면 수동기어가 익숙치않은 초보운전자가 변속시에 클러치 조작을 부드럽게 못하듯이 울컥하면서 업쉬프트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업쉬프트때 가속패달에서 살짝 발을 떼주는 적응을 마치면 울컥거림 없이 조작이 가능하다.

제원을 살펴보면 110마력 26.5kg.m(오버부스트시)의 디젤엔진과 수동기반의 변속기가 짝을 이루어 0-100km를 11.3초에 주파하는데 동력전달 효율이 좋아서 그런지 2.0엔진 모델과 0.7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주행을 해보면 시내주행에서는 답답한 가속이 아니지만 중고속에서는 확실히 배기량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약간의 아쉬움을 준다.




생각보다 잘 달리던데?

308 MCP의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농익은 서스펜션 세팅이다. 대부분의 독일차가 고속안정성을 위해 너무 단단한 하체를 지니다보니 국내 소비자들은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일본차나 국산차는 편안하지만 너무 무르기만한 서스펜션으로 차의 운동성능과 재미가 덜한 편인데 푸조는 그 사이에 교묘하게 서있는 느낌을 주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와인딩에서의 주행을 해보면 섀시 안정성이 뛰어나서 코너를 돌아나갈때 핸들링이 날렵하고, 코너에서의 차량거동이 운전자의 기대를 잘 반영해준다.1.6리터 엔진의 가벼운 무게덕분에 차체 중량의 밸런스가 좋은데다가 브레이크 성능도 모자람이 없고, 컨티넨탈사의 conti premium contact02 205/55 16R 사이즈의 타이어도 퍼포먼스 지향이 아님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접지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르막에서의 출력에 대한 갈증은 내리막을 좀 더 부담없이 공략하는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스티어링 컬럼에 멋지게 붙어있는 패들쉬프트로 가감속을 하면서, 차량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날릴 때마다 확실히 실용적이면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푸조의 색깔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시승은 시내와 국도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는데, 7~80km/h로 정속주행을 할 경우 순간연비가 30km/l를 넘나들었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말은 이런때 쓰는게 아닌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8g/km 로 굉장히 적고 그에따른 국내의 인증연비가 19.5km/l 인데,요즘 들어 나오는 대부분의 1등급 디젤 오토매틱 차량들과 비교하면 대략 리터당 3km쯤을 더 달릴 수 있다. 유럽에서 하이브리드보다는 디젤엔진이나 혹은 또 다른 에너지원을 준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내주행이라는 특수 환경에서만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보다는 어떤 주행조건에서도 효율이 좋은 디젤엔진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디젤승용차의 불모지나 다름 없던 미국에서도 요즘은 가솔린 하이브리드보다 디젤엔진이 그들의 주행패턴에 더 효율적이란 비교결과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마치며.

대한민국 땅에서 보게 되는 차들의 숫자뿐만 아니라 차의 종류들까지 굉장히 많아졌다. 이제는 국산차뿐만 아니라 수입차도 경제성을 요모조모 따져보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져서 비교모델에 따라서는 국산차보다 경제적인 수입차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국산차 메이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것이고, 수입차 메이커에게도 한국은 좋은 시장으로 거듭나리라 확신한다. 다양한 차종들이 국내에도 선보이면서 해외에서의 국산차의 위치도 점점 올라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시승에서 만난 푸조 308MCP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투자를 아끼지않는 젊은세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종을 고를때 유지비가 적게드는 수입차를 생각한다면 푸조의 308MCP는 분명히 비교대상에 들어가야 할만큼 경제적이면서 환경까지 챙겨주는 멋진 대안이 될것이다.



차량협조_ 한불모터스 (http://www.epeugeot.co.kr/)



ⓒ로드앤(www.roadn.com)_ 로드앤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간의 교류, 정보교환, 감성컨텐츠를 제공하는 웹2.0 커뮤니티입니다.
해당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글쓴이에 있으며 로드앤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컨텐츠는 출처를 포함한 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블로그 및 동호회에 한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외의 곳은 글쓴이, 로드앤과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
트랙백 0 |  댓글 0
이전 |  1 |  2 |  3 |  4 |  5 |  ... 164 |  다음

열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64)
40회 도쿄모터쇼 (6)
투싼시승기 (12)
design (2)
performance (6)
business_car (2)
mailing (2)
로드앤 뉴스, 리뷰, 기타 (130)

달력

«   2009/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